전 세계적으로도 방글라데시에서는 폭우와 홍수가 발생하여 인명 피해로 큰 어려움을 겪었으며 2020년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대규모 산불이 발생하여 큰 피해가 발생하였다. 브라질의 아마존 우림도 환경 파괴와 더불어 이상 기후까지 겹쳐 화재 및 생태계 파괴까지 광범위한 자연 훼손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후 위기의 주요 원인으로 인간의 산업 활동을 결정적인 요인으로 볼 수 있다. 온실가스 배출과 산림 파괴 그리고 가속화되는 도시화 등 무분별한 개발과 산업의 부작용 등으로 지구의 기후가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기후 위기는 전 세계적인 문제로 이로 인해 심각한 환경 문제를 마주하고 있다. 기후 위기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해결방안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러한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인지하여 우리 생활에서 할 수 있는 실천 방법 중 하나인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제는 온실가스저감 시술을 적용한 농축산물에 부여하는 국가인증제도이다. 저탄소 농축산물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기준배출량보다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한 농축산물로, 2012년부터 인증제를 시행하여 2022년 기준 65개 품목을 대상으로 8천호 이상의 농가가 저탄소 인증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대기 오염의 주요 원인으로 공장이나 자동차의 매연을 보통 많이 떠올리지만, 농가나 축사에서 농기계를 움직이고 비닐 온실의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등 농축산물 생산을 위해 사용되는 에너지도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다. 이와 같은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배출을 줄인 농축산물에 대해 저탄소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가 바로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제이다.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우선 키우는 작물이 인증 품목에 해당하는지 확인하고 친환경 우수관리 인증을 사전에 받아야 한다. 경기도 화성의 배 농가의 경우 노지에서 비료 절감 기술 농법을 적용하여 인증을 받았으며 충북 지역의 한 농산물 브랜드는 우렁이 농법을 적용하여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효과를 통해 인증을 받았다.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을 받게 되면 판매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홍보지원 및 그린카드 연계 포인트 비용을 지원받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소비자의 경우 백화점, 대형마트, 친환경 전문 매장에서 저탄소 인증 로고가 부착되어 있는 농축산물을 확인하고 구입하면 온실가스 감소 노력을 실천으로 옮길 수 있다.
기후 위기 문제는 우리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그 피해도 우리의 몫이다.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제를 통한 온실가스 감소 노력이 더욱 확산되어 환경 보호를 위한 작은 실천이 우리 식탁에서부터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