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공원은 대기 정화, 생태계 보전 등의 환경적 역할을 수행한다. 공원의 나무와 식물들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하며,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역할을 하며, 녹지는 도시의 열섬 현상을 완화해 쾌적한 기후 환경을 만든다. 또한 공원 내 산책로와 운동 시설은 시민들이 손쉽게 신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정신적인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서귀포시에는 이러한 도시공원이 현재 65개소가 조성되어 있고, 6개의 소공원(7,810㎡), 25개소의 어린이공원(61,684㎡), 28개소의 근린공원(1,846,122㎡), 문화공원 1개소(170,959㎡), 수변공원 1개소(104,137㎡), 체육공원 3개소(574,659㎡)가 도시공원으로 결정되어 있다.
지난 2023년 7월 숨골공원에 조성된 황토 어싱광장은 시민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동네 주민들이 반갑게 인사하고 건강 정보를 공유하는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여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마음 건강도 돌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도시공원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활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가까운 도시공원을 산책하며 하루의 피로를 풀거나, 가족과 함께 피크닉을 즐기고, 운동 시설을 활용해 건강을 관리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공원을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지역 축제나 문화 행사에 참여하며 공동체 활동을 경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공원이 활발하게 이용될수록 지역 사회의 결속력도 강해지고, 도시 환경도 더욱 쾌적해진다. 공원들이 시민들에게 더욱 친숙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이용이 필요하다. 서귀포시 시민들이나 관광객들이 공원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며, 일상 속에서 도시공원이 주는 혜택을 만끽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