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2024년 1․2차와 2025년 1차까지 총 3차례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챌린지 사업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총 44억 원(국비22억, 도비 22억)의 사업비를 투입해 제주시 공항 일대, 서귀포시 성산, 중문 일부 지역 등 총 698도엽*(174.5㎢) 규모의 전자지도를 구축한다.
지도 구축 대상 지역은 제주 관광형 도심항공교통(UAM) 운행이 예정된 곳으로, 1:1,000 수치지형도 제작은 물론 항공사진과 다양한 센서를 활용해 도심항공교통(UAM) 수직 이착륙장(버티포트), 운항경로 등에 대한 3차원 데이터를 구축한다.
이번에 구축되는 3차원 데이터는 제주 지형물 및 건물의 높이값을 적용해 최적의 도심항공교통 경로분석 및 관제 기반시설(인프라) 구축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챌린지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던 1:1,000 수치지형도 구축사업과 지방자치단체가 구축방법을 제안하는 방식이 결합된 특화사업이다.
제주도는 매년 국토지리정보원과 사업비를 공동으로 분담해 1:1,000 수치지형도를 제작해 왔으며, 이번에는 미래 모빌리티인 도심항공교통(UAM) 운영을 위한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을 결합했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이번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을 통해 제주 전역의 공간정보 최신성을 확보하고, 미래 교통수단인 도심항공교통 인프라 개발에 핵심 데이터로 활용할 것”이라며 “관광형 UAM 운영을 위한 정밀지도는 제주의 새로운 교통체계 구축과 관광산업 발전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