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일상에 침투한 무분별한 불법 광고물 서귀포시 안덕면 주무관 고성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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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안덕면 주무관 고성은 |
[시사종합신문] 우리가 길을 걷다 보면 하루에도 수없이 마주치는 것이 바로 옥외광고물이다. 문제는 도로변, 신호등, 전신주 등 다양한 장소에 무질서하게 설치된 불법 광고물들인데, 주로 신축 아파트 분양 광고, 헬스장 홍보, 가게 홍보를 위한 광고물 등이 그 예시이다. 가끔은 같은 현수막이 곳곳에 반복적으로 걸려 있어서 불편함을 느끼기도 하고, 이처럼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는 불법 광고물들이 과연 홍보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옥외광고물의 주요 목적은 상업적 홍보이다. 하지만 불법 광고물이 도를 넘어서 도시의 미관을 해치고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며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등 부정적인 이미지를 남기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광고 본래의 목적을 달성하기 보다는 오히려 신뢰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고, 이를 보는 시민들의 입장에서도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부작용을 일으킬 뿐이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귀포시는 ‘2025년 불법 광고물 정비 계획’을 수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 계획에는 옥외광고협회와 수거보상원제와 같은 민간 협력을 통해 불법 광고물 정비를 활성화하는 내용과, ‘불법광고물 자동발신 경고시스템’을 운영하여 단속 시스템을 강화하는 방안이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이러한 행정적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광고주의 시민의식 개선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시민들이 “이 정도는 좀 과하지 않나?”라고 느끼기 시작하면, 광고주들도 자연스럽게 더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주의를 기울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시사종합신문 sisatotal@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