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조촌동 청사는 1983년도 10월 문을 연 후 39년이 지난 노후 건축물이다. 2022년에는 기존 청사에서 임시청사(구 농어촌공사 군산지사)로 이전하며 업무를 봐왔다. 이로 인해 주민편의공간(주차장, 주민자치프로그램 등) 부족 등으로 주민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특히, 주민자치 프로그램실이 부족하여 인근 아파트 상가 지하를 활용 운영하기도 했으나 습기와 곰팡이 등으로 프로그램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올 연말에 신축되는 조촌동 행정복지센터는 디오션시티 개발 및 대규모 아파트 조성 등 조촌동 인구 증가에 따른 행정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 청사 주차장 33면 확보 및 청사 인근에 주차대수를 추가 확보하는 등 조촌동 청사신축위원회의 건의 사항을 최대한 설계에 반영하여 오랜 조촌동 주민들의 숙원을 모두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이번 신축 청사가 사용자 중심으로 설계된 제로에너지 건물이라는 점이다. 제로에너지건물(ZEB)은 건축물에 필요한 에너지 부하를 최소화하고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를 활용하여 에너지 소요량을 최소화한 건물을 말한다. 군산시는 조촌동 주민의 숙원이었던 행정복지센터는 연내 12월에 마무리 지은 뒤, 이후 신풍동 행정복지센터, 옥산면 행정복지센터를 신축할 계획이다.
현재 시의 읍면동 청사신축은 건물 상태(노후화, 규모), 행정 여건(주민자치프로그램 운영), 민원인 편의성 등을 고려해 수립된 청사신축 우선순위 기준으로 설립되고 있다.
새로운 신풍동 행정복지센터는 신풍동 청사신축위원회에서 신축 부지로 선정한 현청사부지 일원(문화동 919-2번지 등)에 설립된다. 공유재산심의 등 각종 행정절차를 이행하였고 현재 전북도 지방재정투자심사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옥산면 행정복지센터는 작년 12월 옥산면 청사신축 주민위원회에서 신축 부지 선정투표를 통해 현청사부지 (옥산면 옥산리 23-29번지 일원)를 최종 확정지었고, 현재는 신축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화섭 행정지원과장은 “읍면동 청사신축은 지역 주민의 피부에 와닿는 사업인 만큼 지역 주민의 의견을 잘 반영하여 주민을 위한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효율적인 행정 ․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