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우리나라 대표 생태도시로 자리한 순천, 매해 순천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순천에 왔다면 꼭 가야하는 장소로 자리매김한 곳이 있다, 바로 순천만정원이다. 곳은 지난 2013년에 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더욱 유명해진 가운데, 특히 지난 9월 5일 대한민국 1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는 경사까지 맞이했다.

천혜의 자연보고라는 드넓은 순천만을 끼고 조성된 순천만국가정원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편안한 휴식의 시간을 선사해준다. 특히 다양한 테마별로 조성된 세계여러나라의 특색 있는 정원을 살펴볼 수 있는 세계정원구역, 높다란 나무들이 한들거리는 수목원구역, 국제습지센터가 자리한 습지구역 등, 다양한 테마와 주제를 가진 공간들이 빼곡히 자리하며, 이곳을 찾아온 많은 이들에게 정원이 주는 편안한 휴식을 선물해 준다.

수많은 테마정원과 볼거리가 많은 순천만국가정원, 그중에서도 꼭 빼놓지 말고 들러보아야 할 몇 곳을 소개할까한다.


“순천호수정원“
첫 번째 소개할 공간은 세계적인 정원디자이너인 영국의 찰스 젱스가 디자인 한 순천만국가정원의 중심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 “순천 호수 정원”이다. 짙푸른 잔디를 머금은 야트막한 동산 같은 모습으로 순천의 지형과 물의 흐름을 잘 살린 디자인으로 산과 호수가 원래부터 그곳에 있었던 것처럼 자연스러운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호수를 가로지르는 데크를 지나 빙글빙글 돌아가면서 한발 한발 오르다보면, 영국 스톤헨지와 같은 조성된 봉화언덕에 오를 수 있으며, 그곳에서 내려다본 순천만정원의 멋진 풍광에 다시금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소망언덕”
이곳은 지난 2013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자 하는 소망을 담은 나지막한 언덕으로 이곳을 찾는 모든 이들의 소망이 이루어지길 바라며 조성된 곳으로, 언더에 올라 순천만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고 서있다 보면, 자신의 마음 속 소망 한 가지는 이루어질 것 같은 생각이 절로 드는 공간이다.


“꿈의다리”
순천만 국가정원을 예술적으로 더욱 승화시킨 공간이다. 순천만 국가 정원은 동천을 중심으로 둘로 나누어져 있는데, 이 두 곳을 연결하는 가교가 바로 꿈의 다리이다. 컨테이너 30여 개를 활용해, 생태 도시의 완성을 향한 순천의 꿈과 희망을 담아 디자인한 꿈의 다리는 그 자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이자 다리 미술관이다.

지난 2010년 중국 상해엑스포에서 한국관을 디자인한 세계적인 설치미술 작가 강익중의 작품인 꿈의 다리는 '자원의 재생과 순환'이라는 개념에 바탕을 두고 디자인되었으며, 보행 동선을 확보하면서 동시에 꿈의 다리를 건너는 모든 사람이 환경과 자연, 순천만과 지구의 정원을 생각하며 걸을 수 있기를 원했던 작가의 마음이 표상된 공간으로, 다리에는 세계 어린이들이 희망을 담아 정성껏 그린 14만 5,000여 점의 그림을 전시했고 그 모든 꿈이 바람에 함께 섞이고 모두의 꿈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원했으며, 꿈의 다리는 사람과 자연, 자연과 도시, 도시에 사는 사람들의 꿈을 잇는 다리입니다. 또한, 지구의 정원과 천혜의 습지, 순천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엮는 매개체이기하다.

다양한 공간들이 주제에 맞게 잘 정비되어 있는 순천만 국가정원,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고, 자연이 주는 편안한 휴식을 선물 받을 수 있는 소중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제 걷기 아주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 주말 좋은 사람들과 순천만국가정원으로 가을소풍 떠나보는 것을 추천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