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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천지동장 허종헌 |
제주도의 걷기문화는 올레길이 전국적인 열풍을 일으킨 이후 정착되어 많은 시민들이 연인, 부부, 친구 또는 반려견과 같이 시내 곳곳을 찾아다니며 자신의 능력, 취향에 맞는 코스를 따라 걷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서귀포시의 자연, 문화, 하천의 아름다움을 보면서 걸을 수 있는 ‘하영올레’ 코스가 개발되어 올레꾼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으며 시내 곳곳에 설치된 작품을 걸어 다니면서 감상할 수 있는 ‘작가와의 산책길’ 또한 자기만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
솜반천과 한라산의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풍경이 있는 오솔길」과 「걸매생태공원」을 지나, 벼들이 자라고 있는 「하논」에서 이색적인 분화구를 경험하고 외롭게 서 있는 「외돌개」를 지나며 어린 시절 소풍의 추억을 떠 올린다.
어두운 역사를 간직한 「황우지 해안 열두굴」과 젊은이들의 핫 플레이스 「선녀탕」, 삼매봉을 눈앞에 두고 새연교와 새섬을 한눈에 내다 볼 수 있는 「남당머리 해안(SGI연수원)」을 지나 먼나무가 멋스럽게 서있는 「남성마을 가로수」를 감상하고 나면 서귀포 「칠십리시비공원」에서 천지연을 카메라에 담게 되고 「샛기정 공원」을 지나 출발점으로 돌아오면 코스는 마무리 된다.
천지힐링길을 통해 이웃과 함께 걸으며 건강도 찾고 옛 추억을 소환해 보기를 바란다. 하영 올레길에 더해서 걸으면 더욱 좋다. 서귀포 시내권의 관광명소와 공원, 그리고 원도심의 매력을 이웃과 함께 걸으며 느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