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의 삶은 국민의 신뢰 위에 세워진다.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 원칙과 절차를 중시하는 태도, 그리고 작은 이익에도 흔들리지 않는 내면의 중심이 청렴한 공직자의 핵심 덕목이다. 이러한 청렴은 외부의 감시를 통해서도 이루어질 수 있지만, 진정한 청렴은 스스로를 돌아보는 마음에서 비롯된다.
오늘날 행정 환경은 갈수록 복잡해지고, 판단의 여지가 많은 상황도 자주 마주한다. 그럴수록 우리는 “이 선택이 시민을 위한 길인가?”, “내가 하는 일이 시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야한다. 그리고 그 질문 앞에 솔직하고 당당할 수 있을 때, 우리는 ‘청렴한 공직자’로서의 길을 제대로 걷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청렴은 멀리 있는 이상이 아니라, 매일의 선택과 태도 속에 존재한다. 공자의 말처럼 법도와 규율을 넘어 마음에서부터 청렴한 사람이 되는 것, 그것이 우리가 지향해야할 진정한 공직 윤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