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찾아보면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에서 원유 시추 작업 중 원유 10만 배럴이 해상에 유출돼 바다를 오염 시키는 일이 발생했는데, 당시 상원의원이었던 게이로드 넬슨과 원유 유출 사고로 환경 의식을 갖게 된 하버드 대학생 데니스 헤이즈가 ‘지구의 날’을 선포하고 캠페인을 개최하면서 시작되었다.
첫 행사에 2천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미국 주요 도시에서 환경오염을 항의했으며 현재 매년 지구의 날 행사에는 지구환경 보호를 실천하고자 한국을 포함한 190여 개 나라가 참여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의 주제는 "함께 채우는 생명의 물"이다. 물 부족 문제와 생명 유지에 중요한 물의 가치를 강조하는 환경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재활용 나눔장터, 고사리손으로 그려낸 환경의 소중함을 표현한 지구사랑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 공기 정화에 동참하는 미세먼지 저감 식물 나눔 등이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으니 가족, 친구와 함께 참여해 보자.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가 지구를 위해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이 얼마나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는지 깨닫게 해 주고 환경 문제는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날 우리가 함께 고민하고 행동해야 할 과제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제주 시민들이 모두 함께 지구를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