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몇 가지나 알고 계신가요? 아마도 한 가지도 모르시는 분들이 가장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위 표시들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어야만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표시입니다.
먼저 1번은 ‘횡단보도예고’ 표시로 전방에 횡단보도가 있으니 보행자에 주의하라는 표시입니다. 횡단보도가 있다는 것은 주변에 상가나 주택 등 사람의 통행이 있다는 것으로 속도를 줄이고 안전운전을 하여야 합니다.
2번은 ‘양보’ 표시로 주로 합류도로에 표시되어 있고, 이 표시가 있는 도로를 진행하는 차량의 운전자는 합류하려는 도로의 진행 차량에 방해되지 않도록 양보하여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4번은 ‘오르막경사’ 표시로 횡단보도가 과속방지턱처럼 볼록하게 올라온 곳의 경사면(고원식횡단보도)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노면표시의 뜻을 모르고 감속하지 않은 채 진행한다면 사고위험은 물론 차량 하부 파손의 우려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많은 운전자들이 매일 운전을 하면서도 도로 위나 도로 옆에 설치된 교통안전시설이 뜻하는 바를 모른채 무심코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로는 가장 우선적으로 우리나라의 운전면허 제도는 최초 면허 취득시에만 필기시험을 보기 때문에 많은 운전자들이 과거에는 알았으나 지금은 모르거나 헷갈려하는 노면표시가 많은 것 같다.
그리고 도로교통법이 개정되면서 규제 등이 신설되거나 변경되고 있음에도 제도 홍보가 부족하거나, 제도 이해가 어렵거나, 운전자의 관심이 부족한 것 또한 그 이유이지 않나 싶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운전자 보다 보행자로서의 시간이 많고, 내가 보행자일 때 노면표시의 뜻을 모르는 운전자가 내 주변을 지나간다면 사고로 부터 안전할 수는 없을 것이다.
운전자라면 나와 내 가족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도로의 표시가 뜻하는 바를 알고 있어야 할 것이다. 먼저 나 부터 알고, 주변 지인들에게도 알려 준다면 도로 위 안전은 한층 더 두터워질 것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