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럼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증가하는 자연재해와 간편식 소비 증가 등 소비 패턴 변화로 위기를 맞고 있는 해조류 양식의 미래를 대비하고 완도군에서 역점 추진하고 있는 해양바이오산업의 방향을 모색하고자 기획됐다.
포럼에는 포항공대, 고려대 등 대학 교수들과 해양바이오 기업 대표 등 해양바이오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발제로는 해조류 이용 근감소증 예방, 미세먼지 및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 전략, 해조류를 활용한 천연 아로마 개발 및 응용, 해조류 기반 바이오 메디컬 소재 개발과 해조 당질체학(글라이코믹스)의 가치와 산업적 응용에 관한 주제 발표가 있었다.
정석영 한불화농 대표이사는 완도의 풍경, 바다와 해조류의 가치를 완도군 역점 사업인 해양치유산업과 연계하여 소비자 감성을 공략시키는 마케팅에 대해 설명했다.
종합 토론에서는 학술적 측면에서 완도 해양바이오산업의 가치와 발전 방향 제시, 산·학·연과 완도군의 해양바이오산업 협력 사항, 나아갈 방향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해양바이오 연구자와 기업 등 각계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완도군 해양바이오산업 활성화의 방향과 목적을 구체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면서 “포럼을 계기로 해조류를 활용한 해양바이오산업 활성화 전략을 마련해 산업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완도군은 해양수산부의 세계 해양바이오 시장 선점 전략에 맞춰 해조류 기반 바이오 소재 공급기지로 육성하고자 총 520여억 원을 투입하여 해양바이오 공동 협력 연구소, 해조류 활성 소재 인증·생산시설과 해양 헬스케어 유효성 평가 실증 지원 센터를 구축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