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3일 제1·2산업단지 환경기술인을 대상으로 '2025년 상반기 악취 저감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산업단지 인근 신축 공동주택 1만 3,000여 세대의 쾌적한 정주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시는 사업장과 소통하며 악취 행정 현황을 공유하고 효율적인 악취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산업단지 악취 배출시설 신규 입주와 설치 제한 △변경 신고 관련 법 안내 △악취 방지시설 개선 보조금 지원사업 등 사업장 운영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교육이 이뤄졌다.
익산시는 악취 문제 해소를 위해 제1·2산업단지를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배출허용기준 강화, 악취배출시설 입주 제한, 야간 집중단속 등 강도 높은 악취 저감 정책을 추진해 왔다.
현재 시는 총 23대의 고정식 악취측정기 및 악취측정 차량을 운영하며,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전북지방환경청과 협력해 악취 규모가 큰 통합허가사업장 20개소를 대상으로 집중 관리를 병행하고 있다.
익산시는 5월부터 '익산악취24' 실시간 민원 접수 시스템을 운영하고, 접수 즉시 현장 출동 및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올해 산업단지 내 악취 민원 건수를 지난해보다 10% 이상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산업단지 악취행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장 의견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저감대책을 마련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기업이 함께 만족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