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장민규 기자]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가 순천시로부터 수탁 운영 중인 순천시가족센터는 ‘순천형가족학교’의 일환으로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교육 중 하나인 부모역할지원교육은 유아 자녀(3세~학령기 전)를 둔 부모와 자녀 1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8월 한 달 동안 부모와 자녀의 기질검사를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자녀의 강점을 살리는 맞춤형 양육 방법을 학습하는 대면 교육이 지난 9월 4일(목) 열렸다. 참여한 부모들은 “부모와 자녀의 기질을 이해하고, 기질 중심의 긍정 양육법을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성교육 전문기관 푸른아우성과 협력해 순천시 관내 초등학교 5?6학년 남녀 아동과 부모 47명을 대상으로 성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본 교육은 8월 18일과 25일, 총 2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아동 눈높이에 맞춘 올바른 성 지식 전달과 함께 성에 대한 자기 존중감 함양, 타인의 경계를 존중하는 태도 형성에 초점을 맞췄다. 한 참여자는 “아이와 성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자신감이 생겼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박애리 순천시가족센터장은“부모의 역할이 변화하는 시대에 맞추어 자녀와의 건강한 관계 형성과 아동의 올바른 성 가치관 확립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며 “가정이 행복해야 지역사회가 건강해진다는 믿음으로, 실질적 도움이 되는 가족교육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