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오승택 기자] 광주광역시는 청소년이 지역사회 문제에 직접 참여하고 정책을 제안·실현할 수 있도록 「제10대 광주광역시 청소년의회 의원 후보자 모집」을 오는 8월 29일(금)까지 진행한다.

청소년의회는 2015년 제정된 「광주광역시 어린이·청소년 친화도시 조성조례」 제7조 제2항에 따라 설치된 제도적 기구로, 아동·청소년이 정치적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고 정책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소통 창구이자, 실질적인 민주시민 경험의 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모집 대상은 2026년 기준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3세부터 18세 이하 청소년이며, 선발된 청소년의원은 2026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 동안 의정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활동은 ▲청소년 정책 제안, ▲정책 간담회 참여, ▲청소년 축제 기획 및 운영, ▲지역 내 참여 청소년과의 교류 등으로 구성되며, 청소년이 지역사회의 문제를 직접 인식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청소년은 광주광역시 아동·청소년의회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gjcysimin@hanmail.net)로 제출하면 된다. 선출 절차는 ▲1차 서류심사, ▲후보자 선거 OT, ▲온·오프라인 청소년 선거를 통해 진행되며, 최종 23명의 청소년의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광주광역시 아동·청소년의회는 출범 이후 매년 청소년들의 현실적인 정책 제안을 수렴하고 이를 시정에 반영하는 데 앞장서 왔다. 단순한 청소년 참여 프로그램을 넘어, 실제 정책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의회 사무국 간사는 “청소년은 단순한 정책 수혜자가 아닌, 지역사회의 변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시민입니다. 정책을 고민하고 실현하는 과정을 함께하며, 나와 우리의 삶을 바꿔가는 의미 있는 여정에 많은 청소년이 함께하길 기대합니다”라고 전했다.

의회 활동에 관심 있는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광주광역시 아동·청소년의회 사무국(☎ 062-232-6132)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