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장민규 기자] 순천시 매곡동은 지난 9일부터 한 달간 지역 내 경로당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꼼지락 체험교실’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 체험의 기회가 적은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주민참여예산으로 추진됐으며, 매곡동 관내 9개 경로당을 순회하며 총 45회, 회당 100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찾아가는 꼼지락 체험교실”은 은장식 원석팔찌 만들기. 탈모샴푸, 백향과청, 도자기 접시, 맛된장 만들기 등 다양한 수공예 및 생활 밀착형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어르신들의 소근육 운동을 유도해 치매 예방과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고, 일상에서도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멀리 가지 않아도 집 가까운 경로당에서 재미있는 체험을 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며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선순복 매곡동장은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작게나마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 싶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어르신들의 반응이 좋아 매우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매곡동은 노인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으로,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맞춤형 복지․문화 프로그램 운영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