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장민규 기자] 순천금당중학교(교장 정미자)는 2025년 6월 16일, 새롭게 단장한 학교도서관 ‘글벗뜰’의 개관식을 개최하고, 첫 공식 프로그램으로 금준경 작가 초청 『청소년을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 특강』을 운영하였다.

이번에 개관한 ‘글벗뜰’은 노후화된 기존 도서관을 전면 리모델링한 것으로, ‘2024. 순천시 중학교 공간플러스 지원사업’을 통해 1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조성되었다. 여기에 전라남도교육청과 순천교육지원청의 적극적인 지원이 더해져, 독서·소통·창의 활동이 융합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났다.

개관식에는 학생 회장, 학교운영위원장, 학부모회장, 교직원 등이 참석하였으며 테이프 커팅을 시작으로 사업 경과보고 및 향후 운영계획 발표가 이어지며 도서관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도서관 개관을 기념한 첫 번째 독서·인문 프로그램도 진행되었다. 지난 6월 11일에는 『미디어 리터러시 쫌 아는 10대』, 『유튜브 쫌 아는 10대』의 저자 금준경 작가를 초청하여 ‘작가와의 만남’을 개최하였다.

1~3학년 학생 5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특강은 디지털 시대의 필수 역량인 ‘미디어 리터러시’를 주제로,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비판적으로 해석하고 수용하는 능력을 키우는 유익한 시간으로 마련되었다.

정미자 교장은 “이번 리모델링은 단순한 환경개선이 아니라 독서 활동을 통한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위한 공간 혁신의 일환입니다. 순천시청, 전라남도교육청, 순천교육지원청 등 여러 기관의 협조와 지원으로 만들어진 이 공간을 학생들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과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적극 개방·활용해 나갈 계획입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순천금당중학교는 이번 도서관 리모델링을 계기로, 순천시립도서관과 연계한 독서·인문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순천교육지원청의 지역 특화 독서·인문교육 사업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작가와의 만남, 독서인문교실 확대 운영 등 다양한 연계 활동을 통해 학교도서관 ‘글벗뜰’을 학교와 지역을 잇는 열린 교육문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