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오승택 기자] 함평군 나산면 우리동네 복지기동대가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43일간의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함평군은 18일 “나산면 복지기동대가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열악한 환경에 놓인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주택 개보수 및 생활 기반시설 정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대상 가구는 오랜 기간 지하수를 생활용수로 사용하고 아궁이로 난방하는 등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해 온 저소득 취약계층이다.

복지기동대는 전기, 설비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대원들의 전문성을 살려 노후 주방을 철거하고 현대식 주방을 새로 설치했다.

이와 함께 아궁이 대신 보일러를 설치해 겨울철 난방 걱정을 덜어주었으며 전기 및 가스 설비, 상수도 공사 등 생활 기반 시설도 정비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 사업비와 복권 기금, 그리고 복지기동대원들의 재능 기부가 더해져 의미를 더했으며, 함평소방서, 한국에너지재단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추진돼 민관 협업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정석 나산면장은 “43일간의 구슬땀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한 나산면 우리동네 복지기동대와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주신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유관기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