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장민규 기자] 광양시 중마동사무소(동장 오승택)는 관내 공한지 11곳에 조성한 꽃양귀비가 4월 말부터 개화해 5월 중순 절정을 맞을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중마동사무소는 지난해 봄 유채꽃, 가을 백일홍을 조성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올해는 ‘공한지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10월 꽃양귀비 씨앗을 파종하고 약 6개월간 정성껏 가꿔 6천여 평 규모의 봄꽃 정원을 완성했다.

이 사업은 쓰레기와 잡초로 도시 미관을 해치던 장기 방치 부지를 정비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경관과 생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꽃양귀비는 중마동 전역 공한지 11곳에 분산 조성됐다. 주요 조성지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뒤편(중동 1361-64), 우림필유 아파트 왼편 와우지구 학교 예정부지(마동 1850), 길호마을 상가지역의 카페베네 앞(중동 1880)과 인근 공한지 2곳(중동 1886-7, 중동 1888-3)이다.

또한 사동로 주변 공한지 3곳(중동 1385-2, 중동 1458-3, 중동 1528-1·2), 중마로 인근 공한지(중동 1715-1·2), 노르웨이숲 앞(마동 1103-6), 중마시장 인근 부지(중동 1752-8)에도 꽃양귀비가 식재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오승택 중마동장은 “정성껏 키운 꽃양귀비가 시민 여러분께 봄날의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하길 바란다”며 “가족, 지인들과 함께 방문해 사진도 찍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마동사무소는 앞으로도 계절별 꽃 조성을 통해 공한지를 생태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도심 경관 개선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