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받이, 하수관로에서 주로 서식하는 깔따구는, 질병을 옮기는 해충은 아니지만, 4~7월 대량 발생해 불빛이 있는 주택가, 상가에 무리 지어 날아다니며 주민 생활에 큰 불편을 주는 곤충. 주민 불편, 상가 고충 등을 해결하기 위해 매년 깔따구 방역을 실시하고 있는 영암군은, 이달 3일부터 영암읍 소독에 돌입했다.
영암읍 시가지 820m 구간 빗물·하수관의 깔따구 제거를 위해 휴대용 방역소독기, 고압 송풍기를 연결해 관로 깊은 곳까지 소독제의 분사량을 그대화하는 ‘가열 연막 공간 살포’ 방식으로 소독하고 있다.
최문형 영암군보건소장은 “깔따구 없는 쾌적한 영암읍을 위해 유충의 주요 먹이원이 되는 유기 오염물이 빗물받이 및 우수관로에 쌓이지 않도록 상인과 주민의 주의와 관심을 당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