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대 의원은 이날 도청 앞에서 ‘불공정 전남 기본소득, 이대로 추진은 안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거리에 나섰으며, 전남도의회 본회의가 열리기 전 회의장 앞에서도 1인 시위를 이어갔다.
박 의원은 전남도가 추진 중인 기본소득 시범사업의 공정성과 투명성, 그리고 지역 선정 과정의 문제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전남도가 추진하는 영광ㆍ곡성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모든 시군이 참여할 기회조차 주지 않아 상대적 박탈감과 함께 민주성과 정당성을 찾아볼 수 없다”며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도민 의견 수렴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전라남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와 오는 7월 도정질문을 통해서도 전남 기본소득의 문제점을 제기할 예정이며, 이미 김영록 전남도지사에게는 공개토론을 제안해 놓았다.
한편, 전남도는 올해와 내년 영광군과 곡성군 주민에게만 1인당 연 50만 원씩 지급하기 위해 158억 원을 편성하여 도의회에 제출한 상태로 끊임없는 공정성 논란에 휩쓸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