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2(월) 21:41
2024년 제1회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제주 곳곳에 다양한 돌문화를 만들어 온 돌챙이들의 삶과 가치를 재조명하고, 방문객들이 함께 체험하며 돌문화에 대한 재미와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첫날인 26일에는 축제 및 기획전시 개막식, 세미나,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개막식에서는 돌챙이 토크쇼와 축제 연계 기획전시 《돌로 빚은 세상, 세상을 빚는 사람들》 참여작가를 만날 수 있다. 이어지는 세미나는 《제주 돌담 쌓기 지식과 기술의 무형유산적 가치》를 주제로 진행된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돌문화공원 야외 곳곳에서 돌담쌓기, 공기돌 놀이, 돌벌르기, 돌 도장 파기, 돌담퀴즈 등 돌담 및 돌챙이와 관련된 체험과 어린이를 위한 스칸디아모스 액자, 레진아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둘째 날인 27일에는 돌박물관 앞 새밭에서 돌담쌓기 대회가 열린다. 돌챙이(전문가) 부문과 일반인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손과 수공구만을 사용해 제주 전통 돌담쌓기를 재현해야 한다. 입상팀에게는 상금이, 모든 참가팀에게는 참가상이 주어진다. 체험 프로그램도 전일과 동일하게 진행된다.
이 외에도 26일 재즈밴드 재스민과 함께하는 ‘시네마 재즈 콘서트’와 27일 마술사 레이의 마술공연, 태권도 시연, 돌락놀락 지브리 클래식 버스킹 등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돌담 쌓기대회는 사전 신청자(선착순 마감)에 한해 참여할 수 있으며, 체험 프로그램은 사전신청과 현장접수를 병행한다. 사전 신청자는 당일 돌문화공원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홍보물의 큐알(QR) 코드를 통해 4월 9일 오전 10시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김동희 돌문화공원관리소장은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돌챙이 축제는 제주 돌문화를 계승해온 ‘돌챙이’들의 가치와 역할을 조명하고, 이를 시민들과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며, “완연한 봄기운이 감도는 공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돌이 들려주는 제주의 이야기를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