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마을에 따르면, 광주 이주 고려인 어르신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검진은 고려인 어르신의 건강권을 확보하고 결핵 조기 발견 및 예방을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검진은 대한결핵협회의 이동검진 시설을 활용해 진행되었으며, 흉부 X선 촬영과 전문의 문진 등을 통해 체계적인 검사가 이뤄졌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고려인 어르신 다수가 언어와 문화의 장벽으로 인해 적절한 건강검진을 받기 어려운 실정” 이라며 “이번 결핵검진이 마을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한결핵협회는 국내 결핵 예방과 퇴치를 위한 활동을 전국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특히 고려인동포와 이주민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검진 사업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