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개교 90주년을 맞아 지역 청년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창의적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지역 커뮤니티와의 지속 가능한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 주민과 학생 등 800여 명이 행사에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문화 교류 행사에는 문예·음악·체육 등 총 6개 분과 25개 동아리와 ROTC 부스가 참여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캠퍼스 운동장에는 레트로 콘셉트의 체험 부스, 간식 나눔, 현장 참여형 놀이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었고, 참가자들은 직접 동아리 활동을 체험하며 관심사를 탐색하고 또래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순천청년정책협의체 김경민 위원장, 순천시상권활성화재단 김진 사무국장, 국립순천대학교 총동아리연합회 김하민 회장(농업교육과)이 참석해 ‘지역 청년 문화공간 및 플랫폼 구축 협의회’를 구성하고, 정례적 모임을 운영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정정조 학생처장은 “대학과 지역 청년들의 자발적인 교류가 지역 문화공간 조성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학생들이 지역의 청년 문화를 만들고,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적극 동참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립순천대학교는 이번 교류 행사를 시작으로, 지역 청년들과의 지속적인 연대를 통해 전남 지역의 문화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청년들의 창의성과 협력 역량을 강화하는 플랫폼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