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오승택 기자] 장흥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교육장 정행중, 이하 장흥영재교육원)은 4월부터 11월까지 장흥창의융합교육관에서 장흥영재교육원 학생을 대상으로 영어 기반 융합형 독서·탐구 프로그램인‘글로벌 인재 동아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세계화 시대에 걸맞은 미래 인재를 육성하고, 영재 학생의 인문 소양과 외국어 활용 능력을 동시에 길러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기존 영재 프로그램에 다소 부족했던 영어 활용 수업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를 반영한 만큼, 운영 전부터 높은 기대를 모았다.

운영 프로그램은 초등 5~6학년을 대상으로 한 ‘FINE(Fairy tales IN English)’과 중등 1학년을 대상으로 한 ‘SINE(Science IN English)’로 구성돼 있으며, 각각 영어 동화 읽기 및 창작 활동과 영어 과학 탐구 활동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초등부는 매주 수요일, 중등부는 매주 월요일에 수업이 이루어진다. 프로그램을 통한 산출물은 성과나눔회와 연계해 전시될 예정이다.

장흥교육지원청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영재학생들이 영어로 동화나 과학 서적을 읽고 창작 및 탐구 역량을 기르면서, 자연스럽게 글로벌 감각과 창의력을 갖춘 미래형 인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글로벌 인재 동아리 중등반에 참여한 1학년 윤○의 학생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동아리에 참여할 수 있어 좋다. 작년에 영어 동화책을 만들어 본 후 자연스레 성장한 영어 실력에 뿌듯함을 느꼈다. 이번에는 과학 원리도 함께 배울 수 있다니 몹시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행중 교육장은 “이번 글로벌 인재 동아리를 통해 장흥의 영재 학생들이 영어로 소통하고 생각하며 세계를 향한 시야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영재교육의 질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