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호남교목회 월례모임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탐방은 광주와 전남 지역 기독교 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현직 및 은퇴 교목들이 참여했다.이들은 고려인마을 산하 교육기관인 새날학교,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문화센터 등을 방문해, 이주 고려인 청소년들과 아동들이 겪는 교육적·사회적 현실을 직접 돌아봤다.
이어 고려인문화관을 찾아 연해주 기독교 역사 자료를 열람하며, 고려인 공동체 내에서 신앙이 어떻게 전승되어 왔는지를 살펴봤다. 아울러 고려인 선조들이 일제강점기 조국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독립운동의 역사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탐방에 참여한 한 교목은 “고려인 동포들의 삶을 가까이서 보고 나니, 단지 과거의 역사가 아니라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 이들의 신앙과 정체성을 깊이 공감하게 되었다”며 “학생들과 교회 성도들에게도 이런 이야기를 전해, 더 넓은 시야를 갖고 미래 선교비전을 품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호남교목회의 고려인마을 탐방은 고려인공동체의 단순한 견학을 넘어, 신앙과 역사,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자 하는 교목들의 사명감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