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인문학술원(원장 강성호)과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은 2018년 제1회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제주 4·3과 여순 10·19에 관한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진상 규명을 위한 학술적 토대를 함께 쌓아오고 있으며,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이번 학술대회는 강진구 제주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김치완(제주대) 교수의 「유가 인성론(人性論)으로 본 다중위기 시대 제주 4·3의 현황과 과제」 △김진철(제주대) 교수의 「4·3으로 인한 교육 피해의 재건활동: 애월지역을 중심으로」 △노영기(조선대) 교수의 「국방경비대의 성격 변화와 활동: 제9연대와 제14연대를 중심으로」 △우승완(순천대) 교수의 「미 군정기 순천에서의 군정 활동과 도시사회 변화」 등 네 편의 발표가 이루어졌다.
강성호 순천대 인문학술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다양한 위기가 중첩되고 있는 다중위기 시대 속 제주 4·3과 여순 10·19를 다시 조망하고자 했다”라며, “제주 4·3과 여순 10·19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많은 시사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한편, 학술대회에 앞서 국립순천대학교 인문학술원, 제주대학교 박물관(관장 전영준), 제주대학교 재일제주인센터(센터장 손영석)는 학술 교류 및 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향후 공동 연구와 활동의 기반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