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위원회에는 생태문명 분야의 전문가 및 시민사회 대표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이 참석하여, 순천시의 생태문명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도시로 전환하기 위해 생태문명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생태문명이란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고, 자연에 대한 인간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을 말한다고 조례에 밝히고 있다.
회의에서는 ▲순천에코칼리지 시범사업 추진 ▲생태문명 종합계획 수립 등 2개 주요 안건이 상정되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올해 상반기부터 운영될 순천에코칼리지 시범사업은 생태적 문명전환을 실천할 청년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것으로, 기존 제도권 수업방식을 탈피하여 스승과 학생이 상호작용하는 배움을 펼칠 계획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산업문명의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지속가능한 생태문명을 실현해 나가겠다”며 “생태문명 전환의 중심에서 위원들과 함께 새로운 길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자문위원장으로 대안교육자 김민해 위원이, 에코칼리지 설립준비위원장으로 전 원광대 총장인 박맹수 위원이 각각 추대되었다. 더불어, 28일부터 1박 2일간 자문위원과 전국의 생태문명 전문가 30여 명이 참가하는 워크숍을 순천만정원에서 개최하여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순천시는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강화하며, 생태문명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