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크베뉴(Unique Venue)는 지역을 대표하는 특색 있는 기반 시설을 바탕으로 MICE(Meeting, Incentive, Convention, Exhibition)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독특한 행사 개최시설’을 뜻한다.
전라남도는 매력적인 행사 공간을 발굴하고자 2년 주기로 '전남 유니크베뉴'를 선정하고 있으며, 스카이타워는 리모델링을 통해 해양관광 랜드마크로서 시설의 독창성과 특색을 인정받아 2025년에도 선정됐다.
스카이타워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 당시 시멘트 사일로를 전망대로 개조한 건축물로,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모티브로 한 파이프오르간, 해수담수화 설비, 전망대 등 다양한 볼거리를 갖춘 예술 작품으로 주목받은 시설이다. 높이 67m의 20층 전망대에서 아름다운 해안선을 조망할 수 있는 독보적인 전망을 보유하고, 독립된 공간에서 맞춤형 행사 개최가 가능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1층에는 반구대암각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영상실과 함께 여수의 자연을 모티브로 한 콘텐츠가 관람객의 눈길을 끌고 있으며, 기존 담수화 설비의 상징성과 의미를 계승한 3개의 반원형 워터커튼은 동·서·남해와 접한 대한민국을 상징한다.
전망대는 밝은 화이트 톤과 우드 소재를 활용해 따뜻한 분위기를 조성했으며, 투명한 유리바닥과 워터커튼을 통해 ‘바다 위를 걷는 듯한’ 독특한 경험과 ‘바다와의 상생’ 메시지를 전한다.
외관은 여수 오동도의 동백꽃을 모티브로 붉은색 포인트를 적용해 강렬한 인상을 주며, 야간에는 색이 변화하는 외부 조명과 멀리 밤하늘을 향해 빛을 뿜는 조명을 통해 남해 바다 위 등대를 연상시킨다. 앞으로 국내 야경 명소로 새로운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성현 사장은 "스카이타워가 2회 연속 유니크베뉴로 선정된 것은 그 상징성과 차별화된 가치가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대표적인 MICE 행사 유치 공간으로 적극 활용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