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사육 농가의 경우 급격한 기온 변화로 가축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축사 내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침·저녁 찬바람이 직접 유입되지 않도록 하고 낮에는 환기를 하는 등 축사 바닥을 건조하게 유지해 주어야 한다.
또한, 갓 태어난 송아지는 보온에 유의해야 한다. 몸에 묻은 양수 등 점액질을 마른 수건 등으로 닦아주어 피부를 건조시키고, 보온등 설치와 빠른 시간 내에 초유를 급여하고, 비타민 제제 투여로 질병 저항성도 높이도록 한다.
닭과 오리 등 가금류는 온도 변화에 민감하므로 밤낮 기온 차가 10℃ 이상 나지 않도록 관리하며, 어린 병아리는 32℃ 이상 유지한다. 또한 적정 환기로 신선한 공기를 넣어 축사 내부 공기를 순환시키면서 축사 내 공기질 불량에 따른 폐사, 호흡기 질환 등을 예방한다.
해남군 관계자는“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가축 질병 예방을 위해 최적의 사육환경을 조성해 주어야 하고,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구제역 확산 방지에도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