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사장 김선옥, 이하‘전당재단’)은 지난 3월 23일 개막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전당’) 상설기획전시‘애호가 편지’와 연계한 문화상품 4종을 개발해 출시했다.
‘애호가 편지’는 트로트와 뽕짝의 장단을 담고 있는 대중음악과 이와 유사한 아시아 음악 등을 통해 도시민의 삶의 자취를 은유적으로 살펴보는 매체 예술 전시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동안 전당에서 수집해 온 아시아의 대중음악 자료와 함께 국내에서 가장 긴 역사를 지닌 음반사인 ‘오아시스레코드’가 보유하고 있는 음반과 계약서 등의 기록 자료도 만날 수 있다.
‘활판 인쇄 엽서’는 나무나 금속 활판을 조합해 인쇄기에 놓고 압력을 가해 잉크가 판면에 부착되게 하는 전통적인 기법으로 제작했다. 기계가 아닌 손으로 한 장씩 작업함에 따라 색감 표현이 섬세하고 엽서 표면에서 독특한 질감이 느껴진다.
‘소창 손수건’은 강화 소창의 명맥을 잇고 있는 ‘연순직물’의 소창에 홑겹의 자수를 누벼 멋스러움을 더했다.
‘한지 부채’의 경우 판화 인쇄 기법 중 하나인 실크 스크린(Screenprinting) 방식으로 한지에 염료를 입혔다. 이어 남원 최수봉 장인이 만든 손잡이와 부챗살을 붙여 부채를 완성했다.
김선옥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사장은 “트로트의 아련하면서도 매끈한 감성을 문화상품을 통해 느껴볼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전당 콘텐츠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선보이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애호가 편지’ 연계 문화상품 4종은 전당 문화상품점 ‘들락(DLAC)’과 들락 누리집(https://accdlacshop.co.kr)에서 구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