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번 장학금은 고려인마을 특화거리 내 상가와 마을 지도자, 지역사회가 자발적으로 기부한 기금을 통해 마련됐다. 마을공동체가 함께 힘을 모아 고려인 후손 청소년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학업을 지원하고자 마련한 것이다.
장학금은 현재 각급 학교에 재학 중인 고려인 청소년 30여 명에게 지급됐으며, 1인당 10만 원에서 20만 원 상당이 전달되었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새로운 학기에 대한 기대와 함께 학습 의욕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광주 고려인마을은 다양한 문화·복지 프로그램과 정착 지원 사업을 운영하며, 고려인 동포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사회와 조화로운 통합을 위해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