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작업에서는 황근 울타리 주변에 자란 잡풀을 제거하여, 황근의 양분 경쟁을 줄이고 깨끗한 환경 속에서 나무가 생장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식산봉 탐방로 입구 및 중간 부분의 목재 발판에 쌓인 낙엽을 제거하여, 관람객의 낙상 위험을 예방하고, 청결한 환경을 조성하였다. 또한, 이곳의 현황을 알리고 보존 가치를 안내하는 안내판을 닦아 관람객의 편의를 제공하였다.
‘식산봉의 황근자생지 및 상록활엽수림’은 제주도 동부 저지대의 원식생이 보존되고 있는 지역으로, 후박나무, 참식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자라고 있다. 또한, 바닷가 염습지에서만 자라는 희귀식물인 황근 20여 그루가 자생하고 있다.
제주자연유산돌봄센터는 자연유산과 주변 상태를 확인하는 ‘모니터링’, 자연유산 훼손이 일어나지 않도록 일상적으로 필요한 작업을 행하는 ‘일상관리’, 훼손된 자연유산에 가능한 범주 내의 수리를 하는 ‘경미수리’, 세 영역의 자연유산 돌봄 활동을 통해 제주의 자연유산 277개소를 지켜나가고 있다.
한편, 전국 25개 문화유산 돌봄센터에서 행해지는 모든 문화유산 돌봄 활동은 복권기금의 지원으로 시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