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가 구제역 확산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수칙 준수 등 축산농가와 영암군민의 적극적 협조를 당부하고, 지역사회 역량을 한데 모아 위기를 극복하자.”
우승희 영암군수가 25일 지역사회 안팎에 구제역 확산 방지 총력 대응을 당부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24시간 비상대응상황실, 축산농가 1:1 공무원 전담제, 방역초소 등 운영으로 구제역에 총력 대응해 오고 있는 영암군은, 18일 군 전체 우제류의 백신접종을 마친 다음, 현재까지 방역 소독에 집중하고 있다.
소독약 1차분 4,000ℓ와 생석회 1만포 배부도 완료한 영암군은, 소독약 2차분 5,000ℓ를 읍·면 별 순차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군청·읍·면·유관기관·다중이용시설에 발판소독조를 설치하는 등 빈틈없는 바이러스 차단 태세를 갖추고 있다.
방역소독을 위해서 영암군은 농·축협과 축산 단체, 이장단, 자율방재단 등 유관기관·단체와 지역사회 방역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분야별로 역할을 분담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조치에 나서고 있다.
지역사회의 여론 환기와 주민 불안을 덜기 위해서는 매일 SNS에 방역 상황·수칙, 구제역Q&A 등을 방역소식을 전파하고, 각 읍·면에서는 마을방송도 병행하고 있다.
영암군의 구제역 확산 방지 노력에 지역사회 안팎에서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 24일 영암한우청년농업인인 하승철·하정우·김대호·함영찬 씨가 200만원을, 영암군양계협회(회장 문재덕)가 200만원을 영암군사회단체협의회에 전달했다.
이는 21일 재경영암군향우회(회장 박찬모), 재경월출인회(회장 김방진), 재경월출골프회(회장 박명희)가 각각 100만원씩 영암군사회단체협의회에 기부한 것에 이은 응원의 손길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영암군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치면 구제역 위기를 성공적으로 돌파할 수 있다. 위기 극복을 응원하는 지원도 지역사회 안팎에서 이어지고 있다. 영암으로 집중되고 있는 희망들을 모아 하루빨리 구제역 청정지역 영암으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