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와 광주관광공사는 야구 특화 관광상품인 ‘야구광 트립’을 출시, 오는 4월부터 여행사를 통해 연중 판매할 예정이다고 20일 밝혔다.
‘야구광 트립’은 빛고을 광주의 ‘빛 광(光)’과 야구에 열광하는 ‘미칠 광(狂)’의 중의적 표현으로, ‘야구에 푹 빠져있는 사람들을 위한 여행’이란 의미를 담았다.
이 상품은 광주에 와서 야구만 보고 돌아가기 아쉬운 이들을 위해 KIA 타이거즈 홈경기가 있는 날, 경기관람 전후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광주의 대표 관광지 동명동‧양림동 권역, 전일빌딩245, 무등산 일원 등을 여행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광주시는 경기관람을 목적으로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매력광주를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야구광 트립’ 관광상품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광주관광공사(062-611-3634)로 하면 된다. 광주시는 ‘광주 방문의 해’ 붐업 조성을 위해 관광상품 ‘야구광 트립’ 외에 ‘레일텔(Rail+Hotel)’, ‘소년의 길’도 내놨다.
‘레일텔’은 한국철도공사와 협력해 열차승차권을 최대 30%, 숙박요금 3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관광상품으로, 코레일톡 어플리케이션 또는 한국철도공사 누리집에서 구매할 수 있다.
‘소년의 길’은 대한민국 최초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 작품 속 배경인 오월광주를 함께 거니는 광주만의 역사기행상품이다.
광주시는 오는 25일 서울역에서 열리는 ‘2025 광주 방문의 해 선포식’을 기점으로 이들 상품에 대한 모객과 프로모션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이승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광주 방문의 해’ 성공 개최를 통해 스포츠, 오월광주, 미식과 같은 광주만이 지닌 구슬들을 잘 꿰겠다”며 “웅비하는 보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풍성한 관광상품과 이벤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22일 ‘2025 프로야구(KBO) 리그 KIA 타이거즈 홈 개막전’에서 ‘2025 광주방문의 해’ 성공 개최를 위한 홍보활동을 펼친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이날 경기를 펼칠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과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에게 광주 문화관광캐릭터 오매나 인형을 전달하고, 올 시즌 멋진 경기를 펼쳐줄 것을 격려한다. 또 광주시가 올해 선보이는 스포츠 특화 관광상품인 ‘야구광 트립’을 관람객들이 볼 수 있도록 전광판을 이용해 홍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