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 등 3명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매크로를 이용하여 한국시리즈 등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입장권 210매, 유명 트로트 가수 콘서트 입장권 19매 등 총 229매를 판매해 6,400만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광주경찰은 지난해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인터넷에서 암표 매매가 성행하자 시경 사이버범죄수사대를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집중 실시하였으며, 이후 범죄혐의를 포착하고 수사에 나서 A씨 등 3명을 검거하였다.
광주경찰은 암표 판매는 정상적으로 관람하려는 관객들에게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티켓 사기 등 2차 범죄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면서 “암표 근절을 위해서는 공연 주최사나 입장권 판매사의 적극적인 노력과 함께 암표는 사지도 말고 팔지도 않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 광주경찰도 철저한 단속을 통해 암표 거래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광주경찰청은 작년 한국시리즈 기간에 티켓을 판매한다고 속이고 돈만 가로챈 사기 피의자 5명(113건)을 검거하여 송치했으며, 현장 단속을 통해 암표상 1명도 검거하여 경범죄처벌법위반으로 범칙금을 부과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