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수학여행단이 이용하는 숙박시설, 음식점, 체험시설 등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을 통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해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여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 1,100여 개 초·중·고등학교의 신청을 목표로 수학여행단이 요청하는 5,000여 개소의 숙박시설, 음식점, 체험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134개 학교에서 880개소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을 신청했다.
제주도는 안심수학여행서비스를 통해 도내 4개 소방서, 행정시,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과 협력해 수학여행단의 안전사고 예방 및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자치경찰단과 한국공항공사와 협업해 제주 입·출도 시 공항 혼잡을 줄이고, 안전 관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2014년 전국 최초로 도입된 안심수학여행서비스는 현재까지 9,200여 개 학교, 약 165만 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과정에서 숙박 및 음식점 등 5만여 개소를 점검했으며, 4,000여 건의 위험요소를 시정해 더욱 안전한 수학여행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했다.
앞으로도 제주도 누리집 및 전국 시·도 교육청과의 협업을 통해 수학여행단이 보다 쉽게 서비스를 신청하고 안전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편의를 확대할 계획이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보다 체계적이고 혁신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수학여행단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장하겠다”면서 “유관기관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2월 28일 서울특별시교육청과 ‘지속가능 미래를 위한 교육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시 학생들의 안전한 제주 수학여행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