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고령·여성농업인 등의 영농부산물 수거·처리 불편을 해소하고, 불법 소각을 방지함으로써 산불 예방 및 미세먼지 발생 최소화 등 안전한 영농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영농부산물은 농업 활동 중 발생하는 부산물(고춧대, 깻대, 콩대 등)로, 지금까지는 노지 적치 또는 불법 소각 등의 방법으로 처리됐다. 이에 시는 올해부터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을 운영하며 농업 현장에서 영농부산물을 파쇄 후 농지에 퇴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사업 대상 농작물은 고추와 콩, 고구마, 들깨, 참깨, 옥수수 등의 밭작물(과수 제외)이며, 영농부산물 파쇄를 희망하는 농업인은 영농여건에 맞춰 경작지 동 주민센터 또는 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환경농업팀)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단, 신청 농업인은 안전한 현장 파쇄작업을 위해 비닐과 노끈, 지지대 등 기타 영농폐기물을 사전에 제거해야 한다.
강세권 전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한기에 관행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영농부산물 불법 소각을 사전 차단하는 동시에, 이번 사업이 농촌지역의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문제, 영농부산물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의 고충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매년 신청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업이 어려움 없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