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훈련 역시 봄철 건물 보일러실에서 발생한 화재 상황을 가정하여 시작되었다. 소방중대는 상황을 접수한 직후 즉각 비상경보를 발령하고 20여 명의 소방구조 요원과 3대의 소방차를 출동시켰다. 현장에 도착한 요원들은 신속히 주변 접근을 통제하고 화재진압에 나섰다.
우선 요원들은 집중적인 방수를 통해 건물 외부로 확산되는 불길을 잡아 2차 피해를 방지했다. 혹시 모를 연쇄 화재 위험성에 대비해 전기를 차단하고 주변 위험요소를 꼼꼼히 살폈다. 건물 내부로 진입한 요원들은 발화점을 탐색하는 동시에 생존자 구출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날 훈련을 주관한 1전비 백승인(준위) 소방구조중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요원들의 인명구조 절차 숙달은 물론 화재진압능력을 효과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실전적 훈련을 지속해, 어떤 화재 상황에서도 장병들의 생명과 재산을 굳건히 지켜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