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2025.03.14(금) 17:28
시사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전라북도 제주도 특집기획 오피니언 커뮤니티  
새의자 수상 독자기고 시사칼럼 건강칼럼 기자수첩 핫이슈
새의자
수상
독자기고
시사칼럼
건강칼럼
기자수첩
핫이슈
3월의 식목일

서귀포시 공원녹지과 산지경영팀장 이형희

2025년 03월 12일(수) 10:36
서귀포시 공원녹지과 산지경영팀장 이형희
[시사종합신문] 몇 해 전 퇴직을 앞둔 선배가 자리를 정리하며, 공원녹지과 직원이라면 식목일에 대해서 잘 알고 있어야지 않겠냐며 관련 자료를 건내주었다. 매년 당연하게 나무 심기를 해왔는데, 산지경영 관련 업무를 맡게 되면서 식목일과 나무 심기에 대해 좀 더 관심이 생겼다.

기원전부터 식목은 우리에게 자연스러운 행위였기 때문에 울창한 산림을 가졌다. 그러나 인구 증가, 자염 생산과 온돌 대중화, 전쟁 등으로 목재 수요 증가에 따라 우리의 산림은 황폐화되었다고 한다. 그러고 보면 어렴풋이 기억나는 동요 중에 “메아리” 또는 “나무를 심자”는 한때는 식목이 자연스러웠 다는 것을 알려준다.

황폐화된 국토의 녹화를 위하여 “이강산 푸르게 푸르게”를 외치며 치산녹화사업, 산림자원화사업, 500만그루 나무심기 운동 등 범정부차원의 지원과 범국민적인 운동으로 식목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는 왜 나무를 심어야 할까?
지구온난화, 이상기후, 기후변화 등 결국은 산업화, 문명화 등 인간의 이기심에 따른 인재로 이로 인해 지구는 위기를 맞닥뜨렸다. 최근엔 꽃식물 80% 가량의 수분을 담당하고 있는 꿀벌이 사라져가고 있다. 피라미드 생태구조의 최상에 있는 우리 인간은 앞으로 어찌 되는 걸까?

최근에‘ 꿀벌의 예언’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이 책에는 꿀벌이 사라지면서 급감한 식량 생산, 인구 증가 등으로 인류 역시 멸망의 길을 걷게 되어 시공간을 넘어 인류의 미래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대모험의 내용이 담겨있다. 영화나 책, 하물며 아이들이 즐겨보는 만화영화에서도 우리 미래는 늘 회색의 황폐화된 지구다. 그러면서도 또 한편에서는 푸른 미래를 꿈꾸고 있다.

‘꿀벌의 예언’에 나오는 글을 인용하자면, 나무의 뿌리는 과거, 줄기는 현재, 가지는 미래를 비춰준다고 한다. 과거는 땅에 묻혀 있어 보이지 않지만, 하나뿐인 줄기에서 뻗어 나와 살아남은 나뭇가지들은 눈에 보이는 단단하고 통합된 현재의 연장선에서 계속 자란다. 이 미래의 나뭇가지들은 굵고 단단해 질 수도 있고, 가늘어져 꺽일 수도 있다고. 과거를 바꿀 수는 없지만 미래에는 얼마든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지금의 우리가 하기 나름이라고...

나무를 심고 아껴 가꾸는 것을 권장하기 위한 식목일! 지금 시대의 식목일은 단순히 산림을 푸르게 만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생존을 위한 것이 아닐까?

시사종합신문 sisatotal@hanmail.net
새 학기, 깨끗한 거리에서 시작하는 봄
공직자의 청렴, 신뢰받는 사회의 시작
울림석(鬱林石)
러닝과 함께 따스한 봄을 맞이하자
‘홈치모다드렁’ 위기가구 발굴해 보게마씸!
3월의 식목일
공직의 첫발, 청렴의 시작
마음의 안정을 통해 건강한 삶을 살자
"친절로 높이는 마음의 온도"
운동의 습관화로 건강한 삶을 영위하자
따듯한 인사가 사회를 밝게 한다
    

회사소개회원약관청소년보호정책개인정보보호정책제휴문의광고문의기사제보공지사항고충처리인제도인터넷신문 윤리강령
제호 : 시사종합신문 | 등록번호 : 전남 아-00399 | 발행일 : 2011.03.16 | 발행/편집인 : (주)시사종합신문 | 대표이사 : 오승택
전남본부 ㉾ 57942 전라남도 순천시 성동2길 24(동외동) | 전화 : (061)746-2222 | 기사제보 : sisatotal@hanmail.net | 청소년보호책임자 : 오승택
광주본부 ㉾ 61173 광주광역시 북구 문화소통로 170, 1001호(용봉동) | 전화 : (062)524-1600 | 전북본부 ㉾ 54801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번영로 263(성덕동) | 전화 (063)214-4300
제주본부 ㉾ 63008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고조로 124(고산리)|전화 : 010-2080-6002
[주식회사 시사종합신문]를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및 사진)는 무단사용, 복사, 배포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