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이상 한파에 꽃망울이 움츠러들면서 낮은 개화율 속에서 축제가 시작됐지만, 지난 사흘간 방문객이 줄을 이으며 대한민국 대표 봄축제의 명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방문객들은 대부분 관외 거주자로 버스 단체객이 주를 이뤘다. 기대와 달리 입을 꼭 다문 꽃망울에 방문객들은 다소 아쉬워했으나, 풍성한 축제 콘텐츠로 마음을 달랬다.
제24회 광양매화축제는 ‘한국의 봄, 광양매화마을에서 열다’라는 주제 아래 ‘매화 피는 순간, 봄이 오는 시간’이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16일까지 열흘간 개최된다.
김미란 광양시 관광과장은 “더딘 개화로 광양매화축제를 찾으신 방문객들에게 가장 아름다운 봄 풍경을 보여드리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면서 “다행히도 금주 15~18℃ 의 온화한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축제 기간 내에 화사한 꽃망울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