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내 충원율도 99.7%에 달해 국립순천대의 교육 혁신과 입시 전략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국립순천대는 2023년 광주·전남 지역 최초로 교육부 주관 ‘글로컬대학’ 사업에 선정된 이후, 대학과 지역사회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적인 교육 개편을 추진해 왔다. 2+1+1(기초-심화-실무·실습) 학사구조 개편과 함께, 순천·고흥·광양 지산학캠퍼스를 구축하며 지역과 연계된 실무 교육을 강화했다.
아울러, 국립순천대는 2024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지역 수험생들의 대입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전형 설계와 운영에도 힘써왔다. 전체 모집인원 1,683명 중 687명(40.8%)을 지역인재 전형(지역기회균형인재 포함)으로 선발하였으며, 이는 전국 최고 수준의 비율이다.
변화된 대학 교육과 입시 제도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사회와 소통을 강화한 것도 눈에 띈다.
입학사정관이 직접 고교를 방문하는‘찾아가는 대입설명회 및 모의전형’을 운영하고, 재학생으로 구성된 SCNU 전공 멘토단 ‘모멘토’(2024 교육부 기부 우수동아리 선정)를 통해 수험생들에게 다가섰다. 또한, 지역 청소년들이 캠퍼스에서 전공과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글로컬 전공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국립순천대 입학처가 주관한 △SCNU 오픈캠퍼스(수험생 대상) △학부모 진로진학 아카데미(학부모 대상) △교사 초청 대학입학전형 설명회(교사 대상) 등 대상별 맞춤형 입시 프로그램은 국립순천대의 수준 높은 교육 과정과 변화된 입시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주효했으며, 여러 노력이 합쳐져 높은 충원율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국립순대 이병운 총장은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글로컬대학·라이즈(RISE)·고교교육 기여대학 등 다양한 국책 사업에 기반해 전 분야에서 혁신을 거듭하며 대학의 경쟁력을 높여왔다.”라며, “올해로 개교 90주년을 맞아 대학의 강점을 살려 3대 특화분야를 중심으로 지역 발전을 선도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초글로컬 지역거점 국립대로 도약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