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교육은 영암군민이 흙으로 도기를 빚는 과정에서 정신과 육체의 균형을 얻는 등 도기·도예의 매력을 알고, 전통문화 계승 및 창의성 개발 등도 경험하도록 마련됐다.
3~5월 진행되는 생활도예반는 매주 목·금요일 오후 2~5시 3시간, 3~11월 이어지는 전문도예반은 매주 수·목·금요일 오후 2~5시 3시간으로 구성돼 있다.
20명을 선발하는 생활도예반은 영암군민 누구나, 10명을 선발하는 전문도예반은 도예공방 등 도예 관련 교육 이수자가 신청할 수 있다. 생활도예반 수강생들은 전문 도예작가의 지도로 도기 빚기 기초에서 시작해, 다양한 기초 기법을 배우고,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나만의 도기 제작에도 나선다.
물레기법 등 다양한 장식기법, 도예이론을 배울 수 있고, 예비창업자에게는 창업 조언, 실용 도예 기능 습득 기회도 제공한다. 지난해 1회차 전문도예반은 도자기 기능사 시험 합격자 2명을 배출했다.
박연희 영암도기박물관 팀장은 “도예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역민이 문화와 예술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하게 노력하고 있다. 단순한 교육을 넘어서, 지역사회 내 문화 교류와 연대를 도모하는 기회도 넓혀가겠다”라고 말했다.
가마 소성 비용을 제외하고 두 교육 과정은 모두 무료로 운영되고, 수강 신청은 영암도기박물관에서 전화(061-470-6857)로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