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장민규 기자]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 국제교류교육본부는 지난 24일 학내 70주년기념관 초석홀에서 120여 명의 유학생과 함께 2024학년도 하반기 ‘한국어학당 수료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설을 앞두고 19개국에서 온 유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모여 우수 수료생 시상과 여러 특별 행사를 진행하며 더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행사는 유학생들이 한국에서 생활하며 겪은 문화적 경험과 그동안의 학습 경험을 나누는 ‘체험발표회’로 시작되었다. 이어서 한국어학당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에게 성적우수상과 개근상이 수여되었으며, 글로벌캠프(문화체험) 영상 콘테스트 최우수 작품 상영과 글로벌캠프 사진·영상 콘테스트 수상자 시상도 함께 열렸다.

이번 수료식에서 성적우수상을 수상한 이흐바야르 학생(몽골)은 “한국어학당에서의 경험이 매우 소중했다. 한국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를 배우며 새로운 친구들을 사귈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글로벌캠프 영상 컨테스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밀라 학생(방글라데시)도 “짧은 시간이지만 한국어 실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앞으로 한국에서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가고 싶다.”라고 전했다.

국립순천대 강신원 국제교류교육본부장은 “우리 대학의 한국어학당은 단순한 언어 교육을 넘어,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쌓고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라며, “어학당에서의 경험이 학생들에게 큰 자부심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유학생들의 한국어 교육과 해외 대학 및 교육기관과의 교류·협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국립순천대학교는 매 학기 400시간 유학생 맞춤형 한국어 교육을 실시할 뿐 아니라,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버디프로그램, 학습튜터링, 지역 살아보기, 취업캠프 등 한국과 지역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 유학생 정주여건 강화를 돕기 위해 외국인 직원이 상주하는 ‘정주지원센터’도 개설하였으며, 유학생들에게 더 나은 거주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2026년까지 글로컬 기숙사도 신축한다. 국립순천대학교는 이와 함께 다양한 국가와의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유학생과 재학생 모두가 글로벌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