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번 나눔 행사는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배분된 물품은 고려인마을 청소년문화센터를 비롯한 노인돌봄센터, 아동센터, 그리고 정착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을 내 고려인 가정에 골고루 전달했다.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운 동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한 계획을 바탕으로 배분됐다.
이번 행사에 사용된 쌀과 밀가루는 지역 내 여러 단체와 개인 후원자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마련됐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설 명절을 맞아 지역사회에서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을 고려인 동포들에게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 며 "앞으로도 고려인 동포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또한 "이와 같은 지원 활동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나눔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고려인마을은 매년 명절을 맞아 생필품과 식료품을 지원하는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교육·문화·의료·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려인 동포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