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장민규 기자] 광양금호도서관이 2025년을 맞아 관내 어린이, 성인들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프로그램 「라이브러리&예술」수강생을 모집한다.

금호도서관은 예술 주제 특화 도서관으로 책을 매개로 한 다양한 주제와 새로운 시도로 예술과 문화를 배우는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겨울방학 프로그램으로 개설한 강좌와 체험행사는 우리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을 맞이해 ‘전통’을 주제로 기획했으며, 1월 13일부터 2월 19일까지 운영한다.

5~6세를 위한 ‘유아 전래동요’ 프로그램은 유아들의 눈높이에 맞춰 전래동요를 배우며 즐겁게 책놀이를 하는 강좌로, 동요와 관련된 옛이야기도 배우고 노래하는 즐거움을 온몸으로 익히며 도서관 이용에 친숙해지는 기회를 제공한다.

7세 ~ 초등 2학년을 위한 ‘어린이 전통놀이’ 프로그램은 게임이나 유튜브 등으로 시간을 보내기 쉬운 어린이들이 친구들과 함께 우리나라 전통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강좌다.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윷놀이’ 등 독서와 연계한 전통놀이를 통해 협동심과 건전한 경쟁심을 느끼며 성숙한 발달을 기대할 수 있다.

초등 3학년 ~ 6학년을 위한 ‘우리 민화 그리기’ 프로그램은 겨울 독서교실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초등 3~6학년을 대상으로 한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처용의 귀신 그림 그리기, 수묵담채화 느끼기, 동양화와 전통 시 연결하기 등 미술과 국어 영역을 넘나드는 융ㆍ복합적 교육으로 우리나라 전통 미술의 매력에 빠져볼 수 있다.

성인을 위한 ‘팝송으로 입문하는 영어’와 ‘전통주 만들기’ 체험행사는 금호도서관이 2024년 프로그램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라 개설한 2개의 특별 강좌다.

‘팝송으로 입문하는 영어’는 외국어에 대한 열망이 큰 도서관 이용자들을 위해 마련되었으며, 올드 팝송을 통해 영어 구문을 익히는 언어ㆍ문화 영역이 통합된 강좌다.

‘전통주 막걸리 만들기’ 일일 강좌에서는 국내외 참가자 다수를 대상으로 강좌를 진행한 경력이 있는 ㈜우리술당당 대표와 함께 수제 막걸리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으며 1월 7일(화) 오후 3시에 강좌가 예정돼 있다.

김미라 도서관과장은 “금호도서관 겨울방학 프로그램은 연령 구분이 필요한 어린이들의 발달단계를 고려해 세분화하여 마련했다”며 “예술과 독서를 결합한 금호도서관만의 맞춤형 강좌를 들으며 독서의 즐거움을 느끼시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수강 신청은 12월 30일 오전 10시부터 광양시립도서관 누리집에서 신청 가능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광양금호도서관(☎ 797-3846)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