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오승택 기자] 나주시 남평읍(읍장 이재덕)에서 최근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이 이어지며 지역사회에 감동을 전하고 있다.

나주시 남평읍에 따르면 남평1리 주민 신승호 씨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250만원 상당의 햅쌀 600kg(10kg 60포)을 기부했다.

신 씨는 “작은 나눔이 누군가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매년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신승호 씨는 남평읍 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하면서 수년째 명절과 연말연시에 꾸준히 직접 농사지은 쌀을 기부하며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쌀을 전달받은 85세 이 모 어르신은 “혼자 사는 처지라 끼니를 챙기는 게 쉽지 않았는데 좋은 쌀을 받아 정말 감사하다”며 “든든한 밥을 지을 수 있게 되어 겨울이 한결 따뜻해졌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우산1리 인암마을의 정경주 이장도 나눔 릴레이에 동참하며 200만원 상당의 햅쌀 500kg(10kg 50포)을 기부했다. 정경주 이장은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일은 지역의 일원으로서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나눔을 이어가며 지역사회의 발전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재덕 남평읍장은 “추운 겨울에도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나눔을 실천해 주신 신승호 씨와 정경주 이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소중한 쌀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정성을 담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탁된 쌀은 경로당, 독거노인, 취약계층 등에 직접 전달하여 대상자의 안부를 살피는 동시에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을 발굴하는 데도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