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장민규 기자] 순천시 삼산동(동장 최홍미)에서는 지난 16일 봉사단체인 순천남산로터리클럽(회장 임인택)과 순천제일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노후된 조비경로당을 따뜻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고 밝혔다.

조비경로당은 그동안 건물이 낡고 환기가 잘되지 않아 여름철이면 내부가 습하고 곰팡이 등으로 눅눅한 상태로 주민들이 이용하기 불편했으며, 겨울철이면 바닥 난방이 되지 않아 사용에 제한이 있었다. 이에 따라 삼산동행정복지센터와 순천남산로터리클럽, 순천제일대학교 인터랙트 동아리와 연계하여 바닥에 난방시설을 설치하고, 바닥 장판과 벽지를 산뜻하게 교체했다.

특히 이날 30여명의 참여자 가운데 나눔의 가치를 배우고 직접 실천할 수 있도록 어린 자녀와 함께 참여한 가족이 있어 눈에 띄었다. 또한 경로당 정비를 마무리한 후에는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정담을 나누며 맛있는 점심식사도 제공하는 등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최홍미 삼산동장은 “따뜻한 마음으로 자원봉사에 참여해 주신 순천남산로터리클럽과 제일대학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어려운 소외계층이나 도움이 필요한 곳을 발굴하고 봉사단체 등과 협업해서 따뜻하고 정감있는 삼산동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순천남산로타리클럽 고성룡 봉사분과위원장은 “추운 겨울이 오기 전에 지역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쉼터를 제공할 수 있어 정말 보람되고, 특히 어르신들이 너무 좋아해서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봉사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나눔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