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장민규 기자]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는 지난 21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한국교육원(원장 이영웅)과 글로컬대학 3대 특화분야(그린스마트팜,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 우주항공·첨단소재) 목표 달성을 위한 우수 유학생 유치와 교육교류 사업의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립순천대 문승태 대외협력부총장, 강신원 국제교류교육본부장, 타슈켄트 한국교육원 이영웅 원장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현지 교육원에서 이루어졌다.

국립순천대와 타슈켄트 한국교육원 간의 협약은 2017년에 체결된 바 있으나, 글로컬대학과 특성화 지방대학으로 지정된 국립순천대와 러시아·중앙아시아 권역의 거점 한국교육원으로서 양 기관의 위상에 맞는 역할과 상호협력의 필요성에 동의하여 새롭게 체결되었다.

타슈켄트 한국교육원은 1992년에 개원하여 전 세계 43개의 한국교육원 중에서도 연 교육인원 4,400여명의 최대규모 재외교육기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한국형 인재양성을 통한 양국의 동반성장 동력 확보라는 비전 아래 한국어 교육 역량 및 질 제고, 유학생 유치지원 기반 구축·운영 강화, 교육교류 협력 활성화에 역량을 집결하며 양국의 대학 및 교육 관계기관과의 교류를 선도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립순천대와 타슈켄트 한국교육원은 수도 타슈켄트 지역을 포함한 △우즈베키스탄 현지 교육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협력과 지원 △현지 학교 학생들의 한국 연수프로그램 운영 △우수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한 정보 교류, 홍보 및 행정적 지원 △전라남도 지역 고등학교의 교육 국제화를 위한 사업 추진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하였다.

지난해 광주·전남권 최초로 글로컬대학에 지정된 국립순천대는 그린스마트팜,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 우주항공·첨단소재의 3대 특화분야 중심의 유학생 2,000명의 유치와 글로컬대학의 맞춤형 교육과 함께 지자체-산업계와 협력하여 유학생들이 졸업 후에도 국내에 정착할 수 있도록 취업과 창업 연계에도 탄력을 받게 되었다.

지난 8월 부임한 이영웅 원장은 “교육부의 유학생 교육 경쟁력 강화 방안(Study Korea 300K) 지원을 위해 한국교육원에서도 우즈베키스탄 내 대학, 고등학교 대상의 홍보 강화 등 유학생 유치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립순천대 문승태 대외협력부총장은“순천대는 해외 유학생 유치 확대에 머무르지 않고 광역·기초 자치단체와 협력하여 유학생의 학업·진로설계까지 아우르는 지역 맞춤형 지원 방안을 준비해 왔다.”면서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우리 대학에서 더 많은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