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장민규 기자] 순천시 장천동 주민자치회(회장 이채인)는 지난 9일 장천 노랑극장에서 200여명의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마을계획을 결정하는 ‘제4회 장천동 주민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민총회는 주민들이 직접 사업을 발굴하고 제안하여 결정하는 중요한 자리였다. 주민들은 직접 투표를 통해 마을 계획을 확정했으며, 사전 투표를 포함해 649명이 참여하여 33.7%라는 투표율을 기록했다.

총회에서는 반보기축제와 반찬나눔사업 등을 포함한 역량강화사업 9건, 소규모시설사업 1건, 주민세 환원사업 2건 등 총 12건의 사업이 확정됐으며, 주민들이 결정한 이번 사업은 2025년 예산에 편성되어 추진될 예정이다.

이날 주민총회에서는 세시풍속 중의 하나인 박깨기 행사와 동민이 가사를 쓰고 AI가 작곡하여 노래까지 부르는 장천동가를 선보여 K-디즈니 순천에 걸맞은 장천동민의 품격을 널리 알렸다. 또한, 천아트를 이용한 의대유치 퍼포먼스를 진행해 의대신설에 대한 주민들의 뜨거운 열망을 보여줬다. 총회 종료 후에는 통기타 등 다채로운 장르의 작은음악회와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된 마을장터를 운영하여 주민들에게 소통과 화합의 감동을 선사했다.

이채인 주민자치회장은 “마을의 큰 행사에 관심을 가지고 투표에 참여해주신 주민들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살기 좋은 장천동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환 장천동장은 “주민들의 참여로 결정된 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앞으로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