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열린 개관식에는 박지원 국회의원과 명현관 해남군수, 이성옥 해남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지역주민, 체육계 동료 및 후배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관에는 조오련 선수가 독도 횡단 후 입었던 한복, 트로피와 훈장, 어머니 손편지, 서재의 책들과 사용했던 책상, 수영 훈련 일지 등을 전시해 그의 일대기와 도전 정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기억하고 기리는 장소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조오련 선수는 지난 1952년 해남읍 학동리에서 태어나 고등학생 시절 혈혈단신 서울로 상경해 각고의 노력 끝에 국가대표에 발탁, 1970년 방콕 아시안게임과 1974년 테헤란 아시안게임에서 자유형 400m, 1,500m에서 모두 아시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아시아의 물개’란 별칭을 얻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기념관 개관을 위해 애써오신 이성란 관장을 비롯한 가족, 지인분들게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군에서도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적극 지원할 것이며 조오련 기념관이 국민 모두가 선생의 생전의 뜻을 잊지않고 기리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